3D 랜더링 샷 위에 덧칠하는 방식으로 차후의 계획을 정해봤습니다.

메인 포인트에 어떤 물건을 넣을지에 대해서 고민해봤지요.

뭔가 그림에서 포인트가 되면서도, 바닥과 연관이 있고, '드워프들이 왜 이곳에 도시를 세웠는가'에 대해서도 설명할수 있는 것이면 좋을것 같았습니다.

두가지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1. 루비 광산.

지하 동굴이 마법의 루비가 가득한 광산이었던 것입니다 ! 루비의 마력을 이용해 불을 밝히고 삶을 살아갔던 것이죠.

사실 노란 토파즈를 넣을까 고민도 많이했었는데요, 금인지 토파즈인지 구별이 잘 안가서 결국 루비로 결정했답니다.

그리고 나니 디아블로 느낌도 나고 '익스트림'보다는 '호러'에 가까운 느낌이 들더군요. 금방이라도 악마가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 용암 광산.

사실 기존의 컨셉에서도 드워프가 추위를 피해 땅속을 파고들어서 이곳에 도시를 지었다고 언급해두었습니다.

추위를 피할수 있는 유일한 광물은 '용암'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용암과 대비되는 이미지로 눈을 넣어보니 색감도 다양해지고, 연기와 증기 등의 파티클 이펙트도 들어가는 흥미로운 작품이 될것 같았습니다. 멀리서 휘날리는 눈 이펙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더군요.

도르레를 이용해 용암을 퍼 올리고, 그 용암을 이용해 집을 덮히고 추위를 이겨낸다는 점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바닥을 어떻게 표현할지는 좀더 고민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