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주말입니다. 즐거운 작업 되시는지요?
저는 스케일을 표현할 방법과 구체적 디자인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메카들은 이렇게 사람이나 뒤의 배경과 비교해서 스케일을 표현하는데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디자인과 빛의 느낌에 참고하고자 가져왔습니다.
색은 딱 이런 느낌이고 싶습니다. 뒤에 쫒아오는 괴생물체 고유의 색이 태양에 반사되어 그림 전체가 그 색으로 물든다던지..
구실이야 많지요.
제가 찾는 느낌입니다. 지평선을 앞에 깔아주고 뒤에 거대한 사물을 넣어주면, 사람을 넣지 않고도 사람이 직접 보는듯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는 투시도법도 들어가 있으니까, 이것도 한번 참조해보겠습니다.
빛 또한 이런 느낌의 강한 집중광입니다.
실사에 적용된 사례(..)
단순 크기 비교 참고자료입니다.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요, 참 안나오네요. 그냥 우장창 별나게 만드는건 되는데,
더이상 이게 지구로 보이지가 않는다는게 문제네요. 머리가 아파옵니다.
오른쪽 아래처럼 굉장히 단순한 유선형 형태에서, 복잡해보이는 장치들을 붙여나가는게 좋아보입니다.
색으로 차이를 주는것도 좋아보이는데, 이를테면 본래 형태는 도색을 해서 하얀색인데, 다른 형태들은 급히 만들어 기우느라
색이 뒤죽박죽이고, 그 위에 또다른 장치를 덧대면 그건 또 다른색을 가지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형태변화(개조나 파손, 추가...)를 차근히 그려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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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춥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