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무리 찍었습니다. 지금올리는게 좋을진 모르겠지만 긴 여정이 이제 끝이 났네요
하루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지금 이 작업을 하며 가슴이 두근 거리기도 했고
한번 갈아 엎었지만 나란놈 끝까지 완주하네 하며 스스로 토닥거리기도 했고
볼품없는 결과지만 나름 내 정성과 시간, 노력과 인내를 쏟으며 불태워 보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끝날 때 쯤 되니 쬐금 우울하네요^^;;
내가 그림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금 이 작업할 때 만큼 설랬던 때는 아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림이 일이 되어버린 시점에 언어슬리는 오아시스 같았다고나 할까요?ㅋㅋㅋㅋ 아 오글거려
아무튼 다시 정신차리고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모두들 고생많으셨어요!!
그리고 도움주신 분들 그리고 대회 참가하신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뒷풀이때 뵈요~ㅋ